동유럽 체코 레드니체(Lednice) 여행 (프라하 근교, 날씨, 위치, 공원)

피아니스트 송근영의 동유럽 체코 레드니체(Lednice) 여행 - 2019.10

이곳은 체코와 슬로바키아 국경 쪽에 위치해 있는 LEDNICE라는 도시이다. 이 도시는 체코 내에서 와인 산지로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매년 10월 쯤에 맛 볼 수 있는 브루착(Burcak)도 지금 시즌에 딱 맛보기 좋을 듯 하다. 이 시즌에 체코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다 보면 Burcak을 파는 곳이 많이 보인다. 완전히 숙성되기 전의 와인인데 우리나라 막걸리 하고 비슷하다. 굉장히 달고 맛있는데 알콜이 무려 12%나 된다.  무턱대고 마셨다가는 취하기 딱 좋다 ㅎㅎ

이곳은 프라하에서 차로 약 2시간 거리에 있는 도시로 아주 작은 도시다. 시내 자체도 굉장히 작아서 볼거리는 없지만 이곳의 주요 명소는 아마 이 레드니체 성과 그 공원이 아닐까 싶다. 10월의 날씨 치고는 굉장히 따뜻해서 산책하기 정말 좋았다. 

이곳에서 주차를 하고 본격적으로 레드니체 성을 둘러보기로 하였다. 주차장 좌표는 아래 참고하시기 바란다. 토요일 기준 시간 당 25czk를 주차비로 받았다. (무인기에서 티켓 뽑고 본닛 위에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레드니체 성과 그 주변 정원의 모습이다. 이곳은 성 앞쪽의 모습이고 여기에 적당한 규모의 식물원도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 난 가본 적은 없으나 갖다온 지인 얘기로는 나쁘지 않다고 합니다. ^^

레드니체 성을 크게 한 바퀴 돌면 뒤에 공원으로 가는 길이 보인다. 10월의 따뜻한 날씨 탓인지 산책하는 사람들이 굉장히 많았다. 공원 규모는 굉장히 컸다. 쉬지 않고 걸으니 거의 3시간 가까이 걸었던 것 같다. 대신 전부 평지로 되어 있어 전혀 힘든걸 느끼지 못했다.

때마침 아침에 안개가 오후가 되면서 대부분 거치면서 맑은 하늘도 보여주니 이것이 힐링이 아닌가 싶다. 프라하의 많은 사람 틈에 끼여 지친 사람이라면 잠깐 이곳에 와서 산책도 하고 벤치에 앉아 책도 보면 이것도 힐링이 아닐까 생각한다.

레드니체 성 뒤에 있는 공원을 한 바퀴 돌고 다시 성쪽으로 와서 찍은 사진들이다.

이번에는 레드니체 성 정면 사진을 몇 개 더 찍어봤다. 이 때는 날씨가 약간 흐려져서 푸른 하늘을 못 담아낸게 못내 아쉽기만 하다.

작지만 볼거리가 제법 있는 도시인 레드니체 여행 후기였습니다. 가족들과 쉰다는 느낌으로 같이 오면 좋은 도시이기도 합니다. 다음 여행기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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