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송소개/추천] 기본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니 않는다. 8비트 락 리듬이 이렇게 중요합니다.

Simple Plan - Crazy

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다름 아닌 8비트 락 리듬의 중요성에 대한 제 생각을 나눠보고 싶어서 입니다.

예전 제가 하던 밴드나, 교회 찬양팀을 이끌다 보면 기본이 얼마나 중요한지 절실하게 느낍니다. 다 그런건 아니지만 실용음악을 전공한 드러머나 베이시스트는 꼭 리듬을 엄청 많이 쪼개고 레이백 리듬을 많이 써야지 본인 만족도 높아지고 듣는 이도 즐겁다고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제일 기본 중에 기본인 이 8비트 락 리듬이 듣는 이로 하여금 얼마나 큰 감동과 무게감을 주는지 가슴으로 이해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가 드럼이나, 기타, 베이스를 제일 처음 배우는 것이 아마 이 8비트 리듬일 겁니다. 완전 기본이죠. 사실 재미도 없어요. 근데 이 8비트 락 리듬이 밴드 전원이 같은 타이밍에 적절한 악기간 밸런스로 나와준다면 이것보다 더한 임팩트는 없는 것 같아요. 완벽히 짜여진 8비트 락 리듬을 듣고 있으면 가슴이 굉장히 뜨거워지는 것을 자연스럽게 느낍니다.

하지만 이 기본을 느낌있게 연주하는게 정말 어렵습니다. 여기는 음악하시는 분들이 많아서 제 얘기가 뭔지 아실 거에요. 8비트 락 연주 정말 어렵습니다. 단순히 박자만 맞춘다고 되는게 아니라 정말 팀이 하나로 움직여야지 엄청난 임팩트를 주는 것이 이 리듬이기도 하지요. 예전에 동아리 선배가 이 8비트 꿍빡 리듬을 5분동안 흔들리지 않고 연주할 수 있으면 돈 번다고 했죠. 그만큼 어려운 리듬이기도 합니다.

8비트 연주가 따분하다는 사람이 있으면 항상 첨부된 영상인 Simple Plan의 "Crazy"를 들려 줍니다. 이것 듣고 나면 다들 8비트가 재미 없다는 말 못 하더라고요. 미디엄 템포의 8비트에서 오는 그 묵직함과 뜨거움을 들으면서 느낄 수가 있거든요.

혹시라도 8비트 리듬이 재미 없다고 느껴지는 드러머나, 베이시스트가 있으면 이 곡 꼭 한 번 들어보세요. 이것이 얼마나 어렵고 대단한 리듬인지 꼭 가슴으로 이해하시고 이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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