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닉스 북스 포크 2를 처분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치명적 단점 화질)

오닉스 북스 포크 2(Onyx Boox Poke 2) 사용기 및 치명적 단점 (화질, 해상도 문제)


평소에 e-Ink 리더기로 책을 많이 읽는 편이다. 특히 직장일로 해외에 있는 나에게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Yes24 크레마 카르타는 한국책을 마음껏 볼 수 있게 해 준 녀석이기도 하다. 예전 포스트에서는 크레마 카르타 내의 열린서재 기능을 통해 전자 도서관에서 공짜로 책을 빌려 볼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나누어 봤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 번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다.


오닉스 북스 포크2와 크레마 카르타
크레마 카르타를 나름 잘 쓰고 있었는데, 워낙 낮은 버전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가지고 있는터라 최신의 안드로이드 앱들이 거의 구동이 되지 않는다. 크레마 카르타가 리디페이퍼보다 상대우위에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열린서재" 기능인데(외부 안드로이드 앱 구동 가능), 발품을 팔아 인터넷이나 카페에서 구형 apk 파일을 구해서 구동을 시켜줘야 되야 하는 불편함이 분명히 있었다. 그래서 4년 이상 써온 크레마 카르타가 살짝 지겨워지기도 했고, 이 기회에 자기계발을 위해 20만원 하나 투자 못 하겠냐며, 아내를 꼬셔서 최신 이북리더인 오닉스 북스 포크 2(이하 포크2)를 구입하게 되었다. 알리에서 196달러에 구입을 했으며 아래 사진을 보시면 알겠지만 전용 케이스가 같이 포함되서 온다.


위 사진은 커버를 씌운 포크2와 크레마의 전반적인 사이즈를 비교해 본 사진이다.


위 사진은 일반모드에서의 화면을 비교해 본 사진이다.


위 사진은 백라이트를 켜고 비교해 본 사진이다.

스크린 사이즈는 둘 다 6인치이지만 한 눈에 봤을 때는 포크2가 더 작아 보인다. 그만큼 베젤도 얇고 기기 자체가 전반적으로 더 작아서 한 손으로 책 보기에는 그만이다. 케이스를 씌운 상태에서도 크레마 카르타 보다 가벼웠다. 가볍게 휴대하기에는 이보다 좋은 휴대성을 가진 이북 리더기는 없을 듯 하다. 그리고 백라이트도 포크2가 좀 더 밝고 눈이 덜 아픈 편이다. 기본 화이트 라이트 외에 약간 노란색 빛의 백라이트가 하나가 더 추가되어 밤에 백라이트 켜고 읽을 때 확실히 좋다.

포크2는 그냥 최신 안드로이드 테블릿이라고 보면 된다. 기쁜 마음으로 포크2를 받아서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설치하여, 그동안 크레마에서 깔지 못했던 도서 앱 들이 열심히 깔아대기 시작했다. 킄레마에서는 킨들 앱을 운영하기가 정말 어려웠는데 포크2에서는 안드로이드 9의 운영체제 답게 시원시원하게 구동이 된다. 이 맛에 최신 기기를 사는게 아니겠는가. 동네 도서관의 전자도서관 앱부터 시작해서 밀리의 서재, 오만 잡다한 도서 앱은 다 설치해도 빵빵하게 돌아간다. 사실 이 때까지는 책을 제대로 보지는 않았다. 그냥 앱 테스트 용으로만 책을 잠깐 잠깐 봤을 뿐.

그러나 슬슬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교보 전자도서관에서 책을 대출하여 다운을 받아 열심히 책을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계속 읽다보니 뭔가 눈이 편하지가 않다. 기분 탓이겠지 하고 무시하고 계속 읽어갔다. 눈이 조금씩 조금씩 더 아파지더니 계속 눈물이 마르기 시작한다. 그리고 머리도 살짝 아픈 것 같다. 그래도 최신 기기이니 별 의심하지 않고 3일째 계속 책을 읽고 있는데 뭔가 그래도 계속 불편하다. 

마침내 내가 가지고 있던 크레마 카르타와 비교를 해보았다. 이게 뭐람.. 둘 다 300 ppi와 6인치라는 동일한 스펙임에도 불구하고 포크2의 스크린 화질이 눈에 띌 정도로 좋지 않다. 그냥 전반적으로 크레마에 비해 뿌옇고 폰트도 가까이에서 보면 명확도와 선명도가 확실히 떨어진다. 이게 사진으로 봤을 땐 잘 모르는데 두 기기를 비교해서 보니 포크2의 화질이 좋지가 않다. 폰트 자체도 좀 더 두껍고 폰트 주변부가 흐릿하게 통 집중이 되지를 않는다. 이북 카페에서 보니 괜찮다는 사람도 있고 못 보겠다는사람도 있는 것 같다. 결론적으로 난 못 보겠다. 눈 편하자고 전자잉크 리더기를 샀는데 막상 포크2 화질 문제 때문에 눈이 불편하니 좀 더 알아보고 살 걸 하는 후회가 급 밀려온다. 결국 눈물을 머금고 처분하고 다시 크레마 카르타로 돌아오게 되었다.

스크린 화질에 민감하신 분들은 꼭 감안하세요
스크린 화질에 민감하신 분들은 포크2 구입 전에 주변에 볼 기회가 있다면 꼭 직접 한 번 눈으로 보시고 구매하기를 바란다. 이 화질 부분은 남들이 하는 얘기 듣고는 절대로 판단이 안 된다. 꼭 직접 보고 구입하기를 바란다. 안 그럼 나처럼 눈과 머리가 잔뜩 아파 보내줘야 할 일이 있을 수 있어요 흑흑...

-피아니스트 송근영의 영상 보기(Keunyoung Song’s videos)

-피아니스트 송근영의 악보 구입(Keunyoung Song’s Sheet Music)

-피아니스트 송근영의 음원 듣기(Keunyoung Song’s piano album)
*그 외 엠넷, 벅스, 지니, 소리바다 등 국내 전 음원사이트에서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오닉스 북스 포크 2를 처분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치명적 단점 화질) 오닉스 북스 포크 2를 처분할 수 밖에 없었던 결정적 이유(치명적 단점 화질) Reviewed by Keunyoung Song on 5:42 AM Rating: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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